연남에는 비가 내립니다. 계신 곳은 어떠신지요.
언제나 안부가 궁금해요.
저는 어제 <백지 앞에서>를 완독했고
소설가 최은영에게 새삼 반한 중입니다.
그리고 또 한 권의 소설을 읽었는데
비밀책으로 포장하여 곧 정기구독자분들에게 발송할 예정입니다.
매달 1일, 늦지 않게 도착하려고 월말에 미리 준비를 해두곤 하는데요,
가지고 계신 책과 겹치지 않도록 신간 중에 고를 때가 많지만
지난 달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쓴, 오래된 책을 넣어보내기도 했습니다.
리스본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거나 발견하지 못했을,
그러나 좋은 책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한 권 한 권 고르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고양이 책갈피도 한 장씩 선물로 넣었답니다.
큐레이션비가 1만원 책정 되어 있어
전에는 그 돈으로 새로운 굿즈, 에코백이나 노트 같은 걸 넣어서 보내곤 했었는데
근래에는 책값이 올라 책값만으로도 꽉 차게 되네요.
그래도, 마음을 담고 싶어 봄에는 커피도 넣어두었지요.
오늘도 또 마음을 보냅니다.
빗소리 들으면서 달게 주무세요. 언제나 참 많이 고맙습니다.